[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원유 가격이 또 다시 인하된다.

▲ 서울우유에 이어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다른 업체도 또다시 원유가격을 인하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오는 10월1일부터 '나100%우유' 5개 대표 품목의 납품가를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나100%우유이번 납품가 인하에 해당하는 제품은 나100%우유(1ℓ, 1.8ℓ, 2.3ℓ), 나100% 저지방우유 1ℓ, 나100% 홈밀크 1ℓ 등 서울우유를 대표하는 5개 품목이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이 40원에서 최대 100원까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는 원유가격 인하 효과를 고객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격 혜택으로 반영하기 위해 원유품질향상, 포장재, 원자재, 공공요금 등 제조비용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납품가 인하를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원유가격연동제에 의해 원유가격이 리터당 18원 인하되었음에도 업계 1위로서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가격적 혜택을 반영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원유가격 인하 효과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납품가 인하를 결정했다"며 "지난 수년간 적체되어온 인상요인을 모두 배제하고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매일유업은 저지방우유 소비 확대를 위한 캠페인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저지방 3종' 가격을 자사 일반우유와 동일한 가격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납품가를 인하했다. 남양유업도 가격 인하를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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