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 조림지 내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황사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 과장급 이상 직원들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대한항공 직원들이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대한항공 제공

올해는 약 50여명의 현지 직원이 중국 대학생 70명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식림활동과 한·중 간 우호의 시간을 가졌다.

네이멍구 지역은 북경에서 약 500km 떨어진 곳으로 쿠부치 사막은 동북아시아 황사의 진원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면적은 1만6100㎢에 달해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으로 매년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사막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녹색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행사 기간을 포함해 올 한 해 총 8만여 그루를 이곳에 심게 된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461만m²에 약 136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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