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한진칼이 2거래일 연속 급락 마감에 이어 하락세다.

한진칼은 25일 코스피 시장에서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3%(600원) 하락한 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은 18일부터 20일까지 5% 미만의 상승폭을 보이다 21일과 24일 15.1%, 9.33%의 낙폭을 기록했다.

델타항공이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의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한진칼 보유 지분 28.93%에 더해 델타항공이 발표한 대로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추가 매입할 경우 조 회장 일가의 우호 지분은 38.93%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일반 주주의 지원(5~7%로 추정)까지 더해질 경우 우호 지분은 총 발행 주식 수의 45%까지도 가능하다"며 "사실상 경영권 분쟁은 조 회장 일가 쪽으로 승기가 완전히 굳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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