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우리고향 제철농산물 판매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2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광장에서 전라·경상·경기 지역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농산물 판매전과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 전남 나주시 중앙호수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aT 신청사 현관 로비 상징 조형물/뉴시스 자료사진

참여 지자체들은 판매장 개설을 통해 포도, 인삼, 한우, 배, 조청 등 지역 특산물과 제철 농산물을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푸드 트렌드페어, 국제요리경연대회, 커피 앤 티 등 aT센터가 마련한 다양한 전시와 전국의 고품질 신선 농산물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aT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현재 지원 중인 전국 직거래장터 56곳과 로컬푸드 직매장 39곳을 적극 활용해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고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그 동안 지역 농민들은 최대 수요지인 수도권에서 판매 공간을 확보하고 홍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행사가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고 홍보 고충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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