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리 국제 모터쇼 출격...5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차량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형 프라이드의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기아차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유럽 기자단 150명을 초청해 신형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를 사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형 프라이드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6 파리 모터쇼'에 출품된다.
내년 초 유럽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프라이드는 2011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차량이다.
4세대 프라이드는 한국, 유럽, 미국 디자인센터가 협업해 기아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으며 기존 모델보다 전폭은 5㎜, 축거는 10㎜, 전장은 15㎜ 늘어나고 전고는 5㎜ 낮아졌다.
실내 디자인은 인체공학에 기반을 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적용해 센터콘솔의 버튼 수를 줄이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동급 최대 수준인 325ℓ(독일자동차산업협회 기준)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또 소비자들이 엔진 다운사이징을 선호하는 추세에 발맞춰 1.0 T-GDI 엔진을 장착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향상시켰다. 가솔린 1.0터보 모델의 경우 카파 1.0 T-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17.5㎏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33%보다 많은 51% 적용해 차량의 충돌안전성을 높였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자동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의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기아차는 내년 초 신형 프라이드의 유럽 시판에 이어 국내 시장은 내년 3분기에 판매할 예정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4세대 프라이드는 고성능·고효율의 파워트레인,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 고객 편의사양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만족도 높은 운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