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20일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이틀째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내외 경기 및 물가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찬성 다수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단기금리를 -0.1%로 유지하고, 장기금리인 10년만기 국채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장단기 금리 조작외에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자산 매입도 계속하기로 했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기조로서는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을 유지했다. 개인소비나 설비투자 등 내수는 튼튼하며, 세계 경제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완만하게 향상할 것이라는 견해도 유지했다.

다만 미중 무역마찰 및 중동 정세의 긴박화 등 세계경제의 불투명감은 증대하고 있어 국내 경기 및 물가 전망에 대한 영향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