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5월 일본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19일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5월 수출이 7.8% 감소한 것은 4월 2.4%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만큼 수출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 전문가들이 예상한 7.7% 감소를 상회했다.

재무성이 밝힌 5월 일본 수출액은 5조8351억엔(약 63조2764억원)이었다. 반면 수입은 1.5% 감소한 6조8022억엔(약 73조7767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일본은 5월 9671억엔(약 10조4891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월별 기준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4개월만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5월보다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제조장비와 자동차의 수출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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