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됨에 따라 향후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에도 파동이 일 전망이다.

▲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사법연수원 27기 검사들로부터 검사장 승진 관련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 알려진 검사장 승진 대상은 연수원 24~26기다. 이에 한 기수 내려간 27기도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출한 것이다.

윤 후보자는 문무일(58·18기) 현 검찰총장보다 5기수 아래다. 윤 지검장이 총장으로 취임할 경우 전국 고검장과 지검장 등에 포진해있는 19~22기 검사장들이 사의를 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향후 검찰 고위 간부 주요 보직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 등을 감안해 27기도 검사장 승진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후보자의 재산은 65억9076만원에 달한다. 이 중 90%가 배우자의 명의로 알려졌다. 때문에 윤석열 후보자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후보자의 청문회 쟁점 중 재산 공방 문제에 대해 “50억 정도가 사모님(김건희 대표) 명의의 금융자산이니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