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 18일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정전피해가 일어났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지만 지진 발생 2시간30분 후 해제됐다.

▲ 일본 야마가타현 인근 해상에서 18일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일본 기상청 알림 캡처./뉴시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0 밤 10시22분 일본 중서부 니가타현 인근 해상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서 일본 기준으로 6강의 진동이 기록됐다. 이 기준의 최고치는 7강이다.

일본 기상청은 1m 높이의 쓰나미가 도쿄 북쪽 동해 해안 쪽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실제론 10cm의 작은 파고만 기록됐다. 수차례의 작은 여진도 있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이 지역에서의 가능한 구조 작업에 대비하기 위해 "최대 경계 태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도호쿠 전력은 지진이 발생한지 약 20분 지난 이날 오후 10시 40분 현재 야마가타현과 니가타현의 일부에서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야마가타현의 쓰루오카시에서는 약 5700가구, 사카타시에서 약 200가구에 정전이 일어났다. 니가타현 니가타시에서는 약 3200가구, 무라카미시에서는 약 100가구가 정전된 상태이다.

신칸센 일부 구간에서는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JR 동일본에 따르면 오후 11시 현재 지진의 영향으로 야마가타현 신칸센 후쿠시마역부터 신조역 구간과 아키타현 신칸센 모리오카역부터 아키타역 구간 등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다만 호쿠리쿠 신칸센은 평상시대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내려진 니가타시는 쓰나미의 높이가 예상치인 1m를 넘은 가능성에 대비해 해안가에 살고있는 주민들에게 대피지시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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