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 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6% 오른 7357.31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4% 상승한 5390.9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09% 내린 1만2085.82로 폐장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35% 하락한 378.46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조만간 기준금리를 내리겠다는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통화정책 성명 문구가 사라질지를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금융시장은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과 관련해 커다란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들이 협상의 새로운 원칙을 정할 수 있으며 향후 논의 일정을 잡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유럽 외 트레이딩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1.41% 올랐다.

독일 항공사 도이체 루프트한자의 주가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11.53% 급락했다. 경쟁사인 이지젯과 라이언에어 홀딩스 역시 각각 4%대의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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