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세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95.41)보다 3.70포인트(0.18%) 내린 2091.71에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34포인트(0.25%) 내린 2090.07을 가리키고 있다.

▲ 뉴시스 그래픽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3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 8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68%) 내린 4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32%), 삼성전자우(-0.41%), 신한지주(-0.44%), SK텔레콤(-0.19%), 포스코(-0.63%) 등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36%), 셀트리온(0.25%), LG화학(0.29%), 현대모비스(0.6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중국 경기둔화와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07%(17.16포인트) 떨어진 2만6089.61에 장을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16%(4.66포인트) 내린 2886.9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40.47포인트) 후퇴하며 7796.66에 마감했다.

이날 반도체 부문 기업들의 주가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로 인한 광범위한 수요 감소 때문에 2분기 매출 약화는 물론 내년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줄줄이 하락했다.

중국 경기 지표의 악화도 이날 월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이 17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0%에 그쳤다. 2002년 2월(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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