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공동설립자 프레드 버그스텐과의 대담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무역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어떻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지'라는 질문에 "엉덩이를 걷어차면(kick some butt) 된다"고 답했다.

이어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그동안 무역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 내가 '중국 문제'라고 부르는 사안은 오랜 시간 동안, 수십 년간 계속돼 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십년동안 국제무역법을 위반해 온 중국과 매우 불균형한 무역관계를 시정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한 첫 번째 인물"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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