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샤오촨 전 중국 인민은행장이 미국의 중국 기술 억제 조치를 '철의 장막(철막)’으로 표현하면서 중국의 기술 발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 중국 중신왕에 따르면 중국금융학회장을 맡고 있는 저우 전 은행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11회 루자쭈이 포럼에서 "(미국의 기술) 철막은 결과적으로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며 근본적으로 신흥시장, 개발도상국 특히 중국의 기술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중국은 일부 영역에서 선진국들과 상당한 거리가 있지만, 향후 중국은 일부 영역에서 앞 서고 시장에서 잠재력이 큰 첨단 제품을 생산해 낼 것"이라면서 "이런 추세는 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면서 "무역 마찰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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