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GM), 닛산 자동차 등이 요청한 중국산 부품에 대한 제재 관세 면제를 각하했다고 CNBC와 신랑망(新浪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5월29일자 공문을 통해 테슬라 양산차 '모델3'에 탑재하는 컴퓨터와 센터 스크린에 대한 면제 신청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USTR은 이들 제품 모두 중국 정부의 첨단산업 진흥책 '중국제도 2025'와 여타 산업정책에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 품목'으로 지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도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자동차(EV)에 쓰는 중국제 부품 등에 관해 면제를 청구했으나 USTR은 50건 이상을 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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