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 미중 무역담판이 이뤄지지 않는다 해도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스TV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과 어떻게 하던 통상분쟁이 어느 시점에선 타결될 것이기 때문에 시 주석이 이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자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이를 지켜보자.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딜이 성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에서 시 주석을 만나 무역마찰을 해결하고 싶다는 의향을 여러 차례 표명했지만 중국 측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관해 언질을 주거나 확인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