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경기둔화·중동 리스크 확대 등 영향 약보합…다우 0.07% 하락마감

18~19일 미 연준회의에 주목-금리인하 신호 여부 주시…국제유가 이틀째 상승 어 만 기자l승인2019.06.15l수정2019.06.1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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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중국 경기둔화와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다우존30 산업평균지수가 0.07%(17.16포인트) 떨어진 2만6089.61에 장을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중국 경기둔화와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S&P500 지수는 0.16%(4.66포인트) 내린 2886.9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40.47포인트) 후퇴하며 7796.66에 마감했다.

이날 반도체 부문 기업들의 주가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로 인한 광범위한 수요 감소 때문에 2분기 매출 약화는 물론 내년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줄줄이 하락했다.

중국 경기 지표의 악화도 이날 월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이 17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0%에 그쳤다. 2002년 2월(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18~19일 연준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CNBC는 월가의 이코노미스트가 이번 회의 성명서에서 ‘인내심’이라는 문구의 삭제 여부를 특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브로드컴이 전장 대비 5%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등도 각각 전일 대비 1% 이상 추락했다. 인텔의 주가도 전장에 비해 1.1% 내렸다. 이에 따라 반도체 주에 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전장에 비해 2.7% 떨어졌다.

월마트는 약 600개 기업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낸 가운데 1% 이내로 올랐다.

뉴욕증시에 입성한 애완 동물 생필품 업체 츄이는 60% 이상 폭등했고, 페이스북은 10여개 업체와 가상화폐 리브라 제작에 나섰다는 보도에 2% 가량 뛰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3달러) 상승한 5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1.27%(0.78달러) 오른 62.0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6%(0.80달러) 오른 134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코노뉴스]


어 만 기자  uhrm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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