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98.45로 0.31% 상승했다.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155.81로 0.92%,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408.45로 0.48% 각각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른 380.89에 마감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무역전쟁발(發) 경기둔화 우려를 거론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준은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연준의 기준금리는 너무 높다. 말도 안 되는 양적 긴축(OT)까지 더해졌다. (금리인상의)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연준을 비판하면서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 소식도 주식시장에 호재가 됐다. 이날 중국 정부는 인프라 투자 촉진을 위해 지방채 용처 제한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패션 브랜드 테드 베이커의 주가는 이익 경고 소식에 29.05% 급락했다. 독일 자동차 회사 BMW의 주가는 1.06% 올랐으며 폭스바겐과 다임러의 주가는 각각 1.31%, 1.8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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