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9도, 대구 31도 등 한낮기온 평년보다 높아 더워…비 예상지역 짙은 안개 주의해야

현충일이자 절기상 망종(芒種)인 6일은 오후부터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서는 미세먼지가 오전중 나쁨수준을 나타내겠다.

▲ 현충일이자 절기상 망종(芒種)인 6일 오후부터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비가 내리자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경북내륙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까지 오르고, 그 밖의 내륙 지역도 30도 내외로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낮부터 흐려져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린 비가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부터 7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제주, 남해안, 경북 동해안이 50∼100㎜, 그 밖의 전국은 20∼70㎜로 각각 예보됐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6일 밤부터, 강원 영동은 7일에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칠 수 있으니 시설물 피해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북 내륙은 6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30도 내외로 기온이 올라 덥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6∼22도, 한낮 최고 기온은 24∼31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7도, 수원 17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제주 20도 등이다.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대구 31도, 부산 26도, 제주 27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중서부 지역에서는 대기 정체로 농도가 높아져 수도권과 충북·충남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서해상에서 해무가 유입되며 아침까지 서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안전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은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해상에서도 안개가 짙게 끼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다. 8일까지 남해안과 서해안은 천문조 현상으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가 0.5∼2.5m, 동해 앞바다가 0.5∼1.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가 0.5∼4.0m, 동해는 0.5∼1.5m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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