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각) 미중간 무역협상 진전과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갈등 완화 기대감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자동차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각) 미중간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독일 DAX가 1.51% 급등하며 1만1971.17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0.41% 상승한 7214.29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 지수가 0.51%뛴 5268.26에 거래를 마쳤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도 0.59% 오른 372.67에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측이 전화를 걸어 왔다"면서 "5일(현지시각) 만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5일 미국-멕시코 양측 고위 협상팀이 만나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유럽 자동차 관련주를 상승시키며 독일 증시 등을 껑충 뛰게 했다.

중국 정부의 대화를 통한 무역 쟁점 해소 발언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고, 장 후반 전해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인하 예고도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독일 다임러가 4% 뛰었고, 복스바겐도 3% 선에서 급등했다. 독일 통신업체 1&1 드릴리쉬가 5% 가까지 급등했다. 반면 프랑스 게임 업체 유비소프트가 5% 선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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