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이노베이션은 경쟁관계 기업이 미국 ITC에 제기한 소송 건과 관련해 “ITC가 조사 개시를 결정해 관련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이번 소송이 전혀 근거 없음을 적극 소명해 나가겠다”고 30일 입장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밝힌 바와 같이 NCM622, NCM811을 업계 최초로 개발∙공급했고,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9½½ 역시 세계 최초 조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번 소송이 안타깝지만, 절차가 시작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적극 삼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구성원과 고객, 사업가치, 나아가 국익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Trade Secrets) 침해’로 제소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미국 법인이 있는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는 영업비밀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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