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남명식 (주)록인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김홍립 김해시 도시관리국장(왼쪽 두번째), 반극동 코레일테크(주)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 박범익 군인공제회 김해사업단장(왼쪽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군인공제회)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군인공제회와 김해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 30일 사업관계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 사업 추진을 알렸다.

군인공제회가 최대주주인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이하 ‘㈜록인’)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시공사’)과 진례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부지조성 토목공사에 대한 세부 계약조건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달 22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말에 공사를 착수해 24개월간의 토목공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의 1단계 사업은 김해시 진례면 일대 약 367만㎡ 부지에 아파트 1만 4,598세대와 골프장, 축구장, 야구장 등을 건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2단계 사업인 체육시설 등의 조성은 일반적 부지조성 사업과는 차별화해 주거단지와 스포츠 시설, 문화 컨텐츠 등이 어우러진 복합개발계획으로 검토·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김해 서부권역이 개발돼 김해 동·서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진례시례지구 착공으로 총 98만 2,440㎡의 사업부지에 6,306세대 건립을 위한 주거용지와 교육, 공원 등의 조성이 시작되며, 공동주택용지 8블록,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379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기타시설용지 등의 분양도 개시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의 블록별 세대수는 △A-1(임대) 60㎡ 이하 922세대, △A-2(임대) 60㎡ 이하 998세대, △B-1(임대) 60~85㎡ 639세대, △B-2(임대) 60~85㎡ 616세대, △B-3(분양) 60~85㎡ 464세대, △B-4(분양) 60~85㎡ 812세대, △B-5(분양) 60~85㎡ 816세대, △C-1(분양) 85㎡ 초과 660세대이다.

록인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인 진례시례지구 사업을 시작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스포츠, 문화 컨텐츠 등이 융합된 미니 신도시로 조성되는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김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동시에 김해 서부지역의 활성화 및 균형발전 촉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레스포타운 사업은 민간주주간 분쟁과 행정소송 등으로 장기간 지연돼 오다가 2017년 5월 대법원 판결을 끝으로 법정 공방이 끝났다. 이후 록인의 새로운 사업계획에 군인공제회가 추가 자금 1248억원을 조달키로 하면서 진전됐다.

이어 지난해 5월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를 록인으로 변경 지정하고 12월 실시계획을 변경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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