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장병우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장례절차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46년생인 고인은 평안남도 남포 출생으로 서울사대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한 고인은 금성사(현 LG전자) 해외영업담당 상무,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전무,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 LG-OTIS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후 2014년 현대엘리베이터 상근 고문을 거쳐 2016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05년에는 표준의날 유공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장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며 터키법인 신설과 중국 스마트공장 건설 등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숙희씨와 아들 장석환(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장석원(MGM리조트 이사)씨, 자부 조주연·유주연씨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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