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바른미래당은 25일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기밀 유출'과 관련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물론 정청래 전 의원도 똑같은 잣대로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 처벌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응당한 방침"이라며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동시에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마침 논란이 되고 있는 정청래 전 의원도 강 의원처럼 똑같이 취급돼야 한다"라며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한 로데이터(raw data·원자료)를 다 받았다'며 과시하고 공개한 바 있다. 강 의원 공세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정 전 의원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등에 따르면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8일 한 종편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해 1월 4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잖아요. 둘이 통화한 거를 제가 로데이터(raw data)로 다 받아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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