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을 공격하기 위한 카드로 희토류 수출 중단을 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중국이 희토류라는 카드로 미국을 궁지에 몰아넣고 미국이 꼬리를 내리는 그림을 상상하기는 힘들지만 미중 무역협상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지난 2010년 동중국해의 센카쿠열도 분쟁이 일어나자 중국은 희토류 금속의 일본 수출을 금지했다"며 "단기간에라도 희토류 금속 공급이 막히면 큰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산업이 멈출 수도 있어 일본은 한발 뒤로 물러섰다. 희토류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희토류는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으며 희토류에 미리 대비한 기업도 재평가될 수 있다"며 "실제로 희토류 상장지수펀드(ETF)인 REMX는 5% 상승했고 중국의 북방희토는 무려 10%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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