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화웨이 제재 여파로 하락-주요지수 5월들어 하락세…다우 0.33%-나스닥 1.46% 하락마감

반도체칩주 등 기술주 큰 폭 하락-애플 3%이상 하락…국제유가, 혼조세 어 만 기자l승인2019.05.21l수정2019.05.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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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중 무역갈등의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전장보다 0.33%(84.10포인트) 떨어진 2만5679.90에 거래를 끝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여파로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거래인이 주가가 하락하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S&P500지수도 기술주의 부진으로 전거래일보다 0.67%(19.30포인트) 하락한 2840.23을 나타냈다. 화웨이 제재의 직격탄을 받은 반도체 업체 등이 몰려 있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6%(113.91포인트)나 빠진 7702.38에 장을 마쳤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교착 상태인 미ㆍ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ㆍ중 무역갈등이 고조된 후 뉴욕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P500지수는 5월 들어 3.6%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4%, 4.95%씩 떨어졌다.

미중 양국은 지난 17일 미ㆍ중 양국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 결정 발표 후 차기 무역협상 일정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측도 최근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매달릴 이유가 없다"고 밝히는 등 강경한 자세로 돌아섰다.

전날 구글은 미 상무부의 제재를 수용해 화웨이와의 소프트웨어 및 기술 지원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인텔, 퀄컴, 브로드콤 등도 화웨이에 더이상 부품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반도체 칩 제조회사들의 주식들이 대폭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 주가는 각각 전거래일보다 3% 떨어졌고, 램 리서치 주가도 전장 대비 5.4%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퀄컴의 주가도 각각 4%, 6%씩 미끌어졌다.

중국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수입하는 애플의 주가도 이날 HSBC가 지속적인 무역 갈등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내리면서 3% 이상 떨어졌다.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주가는 아짓 파이 미 연방통신위원장의 합병 지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각 18.77%, 3.87%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4달러(0.5%) 오른 6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15달러(0.2%) 하락한 72.0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60달러(0.1%) 오른 1277.30달러를 기록했다. [이코노뉴스]

 
어 만 기자  uhrm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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