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 순매수 영향 2055.71 마감…의약품 3% 가까이 하락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20일 미중간 무역갈등 여파가 이어지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09포인트) 하락한 205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줄이다 장막판 하락반전했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3거래일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코스피는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실마리를 찾기 전까지는 뚜렷한 반등 계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254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각각 160억원, 3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 중 240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621개 종목은 하락했다. 33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0.21%)만 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형주(-0.94%)와 소형주(-0.93%)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운수장비가 1.3% 정도 올랐고, 전기전자, 종이목재, 보험 등이 1% 가까이 올랐다. 반대로 의약품이 2.99% 하락한 가운데 화학과 건설업고 1% 넘게 빠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94%(800원) 오른 4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SK하이닉스(-0.98%), LG화학(-1.2%), 삼성바이오로직스(-3.29%), 셀트리온(-3.84%)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에, 현대차(2.79%), 현대모비스(2.36%), SK텔레콤(1.17%), 신한지주(1%), 포스코(0.2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신일산업이 전 거래일보다 25.4% 오른 28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테마주로 분류되는 신일산업 주가가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프로젠KIC는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 가능한 항체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해 전날보다 17.4% 오른 4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0원 하락한 119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인 지난 17일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이날 반락해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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