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모욕 등 혐의로 고소된 차명진 전 의원 사건과 관련해 지난 13일 고소인 대표인 장훈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고소 취지와 기초 사실관계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 조사가 시작되면서 차 전 의원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은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차 전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글을 올렸다.

가족협의회는 고소장을 내면서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우리 가족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폭언하는 모든 이들에 대해 전부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고소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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