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생산량이 평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수급 조절을 위한 대책을 추가로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2019년산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수확기를 앞두고 이들 품목에 대한 추가 수급 안정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4월 한 달간 남쪽에서 나는 작물이 조생종이라면, 중·만생종은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재배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부는 중·만생종 양파·마늘의 재배 면적 현황과 향후 작황 변동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시행한 바 있다. 평년보다 재배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생육 단계에서 면적을 우선 조절해 과잉 생산을 막고자 한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성숙기 이전의 양파 6000t을 전량 포전 정리했고 마늘은 계획량 3300t 중 2000t을 완료한 상태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