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타벅스와 경쟁해온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 커피(瑞幸咖啡 Luckin Coffee)가 미국 시장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통해 5억6000만 달러(약 6670억원)를 조달했다고 홍콩경제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한 루이싱 커피가 전날 공모가격 상한인 17달러로 미국예탁주식(ADS) 3300만주를 매각해 이 같은 자금을 모았다.

애초 루이싱 커피는 ADS 3000만주를 매도하려고 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300만주나 웃돌았다. SEC에 지난주 제출한 자료로는 1ADS는 클래스 A주 8주에 상당하며 공모가를 15~17달러로 설정했다.

이번 공모가로 토대로 산출한 루이싱 커피의 기업가치는 42억 달러에 이르렀다. IPO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 CICC(中金公司)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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