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입장하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만났지만 별도의 회동이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주요 정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실제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KBS와의 대담에서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5당 대표 회동과 추가경정예산 등의 처리를 위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문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과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 개최를 요구하고 있어 회동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 만나 잠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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