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화들짝 윈드시어에 강풍 겹쳐 ‘발 묶여’…맨홀 덮개 열리는 등 아수라장

김문철 기자l승인2019.05.18l수정2019.05.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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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18일 제주도에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이 속출하고 있다.

▲ 18일 오전 비피해가 접수된 지역에 출동한 119소방대원이 배수 지원 및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북부 지역에는 호우 경보, 제주도 추자도와 서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가 동시 발효 중이다. 일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운항 정보 등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출도착(출발 74편•도착 17편) 항공기 총 91편이 지연운항했다.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는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7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로 정비를 벌였다.

누적강수량이 213㎜를 기록한 제주시 표선면 성읍리에서는 많은 비가 집중된 시각 맨홀 덮개가 열리고, 주택이 침수돼 동부소방서가 출동했다.

이날 제주 권역별 누적강수량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405.5㎜의 폭우가 내린 것을 비롯해 신례리 381㎜, 송당 367.5㎜, 한라산 성판악 366㎜, 김녕 363㎜, 돈네코 360㎜, 국가태풍센터 360㎜, 한라산 윗세오름 330.5㎜, 진달래밭 299.5㎜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안내문자를 통해 “산사태·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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