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일제지 주가흐름(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일제지가 전날 급등 마감에서 벗어나 하락세다.

국일제지는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5%(150원) 하락한 4460원에 거래 중이다.

국일제지는 거래정지가 된 7일과 10일을 제외하고 24일부터 9일까지 30% 이하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후 13일 20.85%의 낙폭으로 폭락한 뒤 14일 17.3%의 상승폭으로 다시 급등 마감했다.

국일제지는 14일 홈페이지에 “최근 불거진 그래핀 논란에 대해 당사 및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은 기존 그래핀 기술의 연구 성과나 가치에 대해 폄하 하거나 호도를 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할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이러한 논란의 발생 원인이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사료된다”는 입장을 올렸다.

이어 “기술보호를 위해 논란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또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향후 좋은 결과로 주주님들에게 보답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병희 서울대 교수와 신현석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국일제지가 설명한 "그래핀 제조 기술에 대해 지나친 과장 광고"라며 공개 기술 검증을 요구했다.

국일제지의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은 지난 24일 그래핀 제조 기술 시연회를 열고 8인치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기술(PECVD) 제조설비를 선보였다. 이어 국일제지는 지난 26일 이 기술을 미국에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 국일그래핀은 글로벌 기업 구글(Google)과 NDA(비밀유지계약)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