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매수에 750.60 마감…통신장비 3% 가까이 상승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닥은 29일 미국 경제성장과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 해외발 호재에 1%이상 상승하며 75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투자 확대에 대한 수혜 기대로 정보기술(IT) 관련주가 크게 올랐으며 제약·바이오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6포인트) 상승한 750.6에 마감했다. 상승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억원, 4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72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전체 상장 종목 중 814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361개 종목은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통신장비는 2.98% 올라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도체는 2.60% 올랐으며 이어 종이·목재, IT H/W,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등 순으로 상승했다. 오락문화, 건설, 인터넷 등은 소폭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보다 2.14%(1600원) 오른 7만6500원에 마감했다.

이와함께 에이치엘비(3.08%), 셀트리온제약(2.22%), 헬릭스미스(1.65%), 신라젠(1.26%), CJ ENM(1.18%), 메디톡스(0.93%), 포스코케미칼(0.54%), 스튜디오드래곤(0.33%)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펄어비스(-0.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국일제지가 자회사의 기술력이 부각되면서 15% 급등했다.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오파스넷은 13% 상승했으며 반도체 관련주인 SFA반도체, 하나마이크론은 12% 가량 뛰었고 아바텍, 아바코, 엘오티베큠 등 다른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

제2공장 생산중단 소식이 전해진 동일철강은 22% 가량 급락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엘컴텍은 15% 가량 떨어졌다. 루게릭병 치료제 비급여 판정을 받은 코아스템은 8%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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