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이한섭)는 19일(현지 시각) 잉글랜드 명문 축구구단 토트넘 핫스퍼를 2016/2017 시즌부터 공식 후원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훈련장인 영국 런던의 핫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이날 조인식에는 금호타이어 이한섭 사장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 및 손흥민 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토트넘의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 토트넘의 카메론 카터 빅커스(왼쪽부터), 손흥민, 금호타이어 이한섭 사장,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이언 메이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호타이어 제공

토트넘은 1882년 창단한 북런던의 강호로 프리미어리그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 손흥민 선수가 독일 레버쿠젠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며 이적해 와 국내팬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전세계적으로 150개 공식 서포터즈 클럽과 4억명 이상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영표 선수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활동하면서 국내에 친숙해진 구단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토트넘의 공식 파트너로 지정되어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하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각국에서 약 9억 3천만 명이 시청하고, 지난 시즌 중계권료만 총 25억달러(약 3조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금호타이어의 홍보효과 역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로고 및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 및 축구교실에 선수들을 초청할 계획도 갖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당시 박지성 선수가 몸담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을 통해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전달했다.

브랜드 홍보 외에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고객들이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관계형성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한섭 사장은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토트넘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에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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