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 전용으로 출시한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 여부에 관해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경영설명회)에서 “결정된 게 없다”며 “시장 상황과 추이를 보면서 계속 검토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어 기아차는 "국내에서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텔루라이드에 대한 관심도 커졌지만 당사는 우선 오는 9월 선보일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출시 두 달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지난 2월 4630대가 판매됐고, 지난달에는 6331대가 판매됐다. 당초 판매목표인 연간 6만4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 "국내 믹스 악화와 도매판매 감소에도 미국 텔루라이드 투입으로 방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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