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한 줌비디오와 핀터레스트 거래첫날 폭등…국제유가 소폭 상승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각) 성 금요일(Good Friday) 휴장을 앞두고 기업 실적 호조에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각) 기업 실적 호조에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2%(110.00포인트) 오른 26559.54에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16%(4.58포인트) 상승한 2905.53에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2%(1.98포인트) 오른 7998.06로 거래를 마감했다.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허니웰의 주가가 1분기 수익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보고에 따라 전날보다 3% 올랐으며 유나이트 렌탈도 실적호조에 8.2%나 급등했다. 트래블러스와 스냅온의 주가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2.3%, 6.5%씩 뛰었다.

시장분석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소속 기업들 중 78%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업체 핀터레스트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비디오 컨퍼런스 업체 줌 비디어 컨퍼런스가 기업공개(IPO) 첫날 폭등했다. 줌이 공모가 대비 72.2%나 치솟았으며 핀터레스트 역시 28.4%나 급등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 증가한 것도 호재가 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1.1%)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17년 9월 이후로 최대 증가폭이다. 자동차와 가솔린, 가구, 의류 부문에서 소비심리가 개선됐다.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0.9%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소매판매는 지난달 0.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4달러(0.40%) 상승한 6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34달러(0.47%) 오른 71.9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80달러(0.09%) 내린 127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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