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19~22일 부활절 휴장에 돌입한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한 브로커가 자신의 스크린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5,580.38로 장을 마쳤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222.39로 거래를 마쳐 0.57%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3,499.23으로 전 거래일 대비 0.62% 상승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5% 내린 7,459.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로존 주요국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마침표를 찍기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랑스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9.6으로 시장 기대치인 50.0을 밑돌았다. 독일의 제조업 PMI도 44.5로 50을 밑돌면서 위축된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영국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및 유로존 경기 둔화 등의 요인이 큰 폭 상승세를 제한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헬스케어주가 약세를 면치 못한 여파가 미치면서 헬스케어 관련주가 떨어졌다. 히크마 파마슈티컬을 비롯한 의약품주가 동반해서 하락했다. 의료기기주 스미스 앤드 네퓨 등도 내렸다.

석유주와 담배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배당 권리락을 맞은 항공방산주 BAE 시스템이 밀렸다.

반면 식품 일용품주 유니리버가 크게 올랐다. 분기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