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는 17일 미국 애플과 퀄컴이 화해로서 특허 분쟁을 끝낸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3거래일째 상승하며 마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9.41 포인트, 0.64% 오른 1만997.26으로 거래를 끝냈다. 2018년 10월1일 이래 6개월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과 거래를 하는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했으며 1분기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매수를 부추겼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40개는 오르고 285개가 하락했으며 116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정밀이 크게 올랐다.

전자부품주 궈쥐도 상승세를 탔으며 자동차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텅후이전자(騰輝電子)-KY, 중환(中環), 징숴(景碩), 훙부(虹堡), 위징(玉晶) 광전은 크게 치솟았다.

하지만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하락했다. 식품주 퉁이기업과 통신주 중화전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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