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경기부양책으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을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부채 수준을 관리하는 틀이 훼손하면서 중기적으로는 구조적인 왜곡이 한층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6일 경고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OECD는 이날 공표한 중국에 관한 최신 보고서(Economic Surveys: China 2019)에서 중국 당국이 국내수요 감소와 수출 주문 부진에 대처하려고 통화팽창, 세금 경감,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통한 경기 자극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의 급격한 감속을 피하고자 대규모 재정출동에 나서고 있다. 지방 정부 경우 2019년 인프라 확충 사업에 2조1500억 위안(약 364조595억원) 규모의 특별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작년 수준을 59%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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