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상세 스펙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폴드는 새로운 폼 팩터(Form Factor)로서 실용성과 아름다움, 견고함까지 갖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공개할 당시 경쟁사의 베끼기를 우려해 무게·두께와 같은 핵심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한 이 제품의 무게는 263g으로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두께는 메이트X보다 두꺼웠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밝힌 세부 사양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두께는 힌지 부분이 17㎜다. 접었을 때 화면이 맞닿는 부분은 15.5㎜다. 접었을 때 스마트폰 화면이 완전히 접히는 게 아니라 힌지 쪽에 1.5㎜에 틈이 생긴다. 펼쳤을 때는 두께가 6.9㎜다. 힌지 부분을 포함하면 7.5㎜다.

무게는 264g이다. 화웨이가 올해 MWC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 두껍지만 가볍다. 메이트X는 두께 11㎜, 무게 295g으로 알려져 있다.

배터리는 LTE모델의 경우 4380mAh이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5G 모델은 5G 통신 모뎀을 장착하기 위해 4235mAh로 다소 줄었다.

갤럭시 폴드는 미국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지 하루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 오는 2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1980달러(약 22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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