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국인 쌍끌이매수에 2242.88 마감-반년만에 2240선 돌파…원·달러환율 6.3원 상승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15일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4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2%(9.43포인트) 오른 2242.88로 마쳤다. 2240선 회복은 지난해 10월8일(종가 기준 2253.83) 이후 약 반년 만이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2000년대 들어 코스피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006년 3월23일~4월7일 이후 약 13년 만으로 최장 거래일 연속 상승의 타이 기록이 세워졌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250선을 회복했지만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2240선을 회복하는데 그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3억원, 1806억원 순매수하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반면에 기관은 221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 중 482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353개 종목은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0.41%), 중형주(0.46%), 소형주(0.35%)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운수창고가 3%대, 종이목재, 증권이 2%대, 섬유의복, 의료정밀이 1%대 올랐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3%(200원) 오른 4만7050원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SK하이닉스(2.05%), LG생활건강(0.56%),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신한지주(-0.33%), 포스코(-0.37%), 현대차(-0.79%), LG화학(-1.58%), 현대모비스(-2.47%), 셀트리온(-2.6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관련 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금호산업우와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아시아나IDT는 이날 오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한화그룹과 SK그룹 등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한화우, 한화케미칼, 한익스프레스, SK네트웍스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내린 11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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