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동영상 ‘여성 껴안고 노래 부르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얼굴 선명하게 드러나’

김문철 기자l승인2019.04.12l수정2019.04.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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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김학의 동영상’의 고화질 원본 영상 중 일부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차관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 YTN 방송화면 캡처

이 동영상은 김 전 차관의 성범죄 및 뇌물 수수 의혹 사건의 발단이 됐다.

YTN은 2013년 5월 경찰이 확보했다는 김학의 동영상의 고화질 원본 영상을 입수했다며 12일 일부를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추가 확인 절차 없이도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남성은 여성을 껴안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에 대해 YTN은 성관계를 시도하는 영상이며 파일기록에 따르면 2012년 10월 8일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테 안경을 쓴 그는 김학의 전 차관과 안경, 가르마, 얼굴 형태 등에서 상당히 비슷하다.

앞서 김 전 차관의 성범죄 및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은 11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5촌 조카와 과거 동업자 등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최근 윤씨의 5촌 조카 A씨와 과거 동업자인 D건설업체 대표 B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윤씨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지난 2013년 경찰 조사에서 윤씨의 부탁을 받고 김 전 차관의 성관계 동영상 CD를 직접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 촬영 시기는 윤중천씨와 권모씨의 간통 고소 사건이 시작된 시점이다. 당시 윤씨는 조카에게 특정 동영상 중 김 전 차관이 나온 장면만 추출해 CD로 복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이 영상에 나오는 김 전 차관을 ‘불상의 남성’이라고 표현했다.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윤 씨가 김 전 차관과의 사이가 틀어지자 협박용으로 동영상 CD를 만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2007년과 2008년에 걸쳐 윤씨 별장 등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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