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와 명풍 패션주 강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항공주와 명품 패션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사진은 이날 하락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모습.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6% 오른 5485.7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5% 오른 1만1935.20으로, 범유럽지수인 Stoxx 50도 0.31% 상승한 3435.34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0.05% 내린 7417.95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브렉시트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연기됐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전날 열린 임시 EU 정상회의에서 EU는 브렉시트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전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통화정책에 신중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이들은 앞으로 나오는 정보에 따라 기준금리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브렉시트의 연기로 항공주는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이지젯은 8.38% 올랐고 인터내셔널콘솔리데이티드에어라인은 5.90% 상승했다. 투이와 라이언 홀딩스 역시 각각 8.27%, 4.89% 각각 올랐다.

패션업체들은 1분기 LVMH 실적 선전으로 강세를 보였다. LVMH의 주가는 4.61% 올랐고 크리스찬디올과 몽클레어는 각각 2.74%, 1.7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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