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각) 독일 경제지표 악화와 리비아 내전 우려 등이 겹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7% 오른 7451.89로 거래를 마쳤다.

▲ 유럽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각) 독일 경제지표 악화와 리비아 내전 우려 등이 겹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한 브로커가 자신의 스크린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장 대비 0.08% 내린 5471.7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39% 하락한 1만1963.4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19% 내린 387.51로 장을 끝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독일 수출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부진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독일 2월 수출은 전월 대비 1.3% 감소해 지난 1년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악화 우려도 유럽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영국 브렉시트와 리비아 내전 우려 등의 요인들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종목별로는 은행주가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어버스의 주가는 미국 아메리칸 항공이 경쟁사 보잉 항공기 주문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70% 상승했다. 이탈리아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주가는 테슬라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했다는 소식으로 1.8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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