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각)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에 대한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각)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에 대한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모습.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61% 뛰어올라 7446.8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23% 상승한 5476.2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8% 오른 1만2009.75로 종료돼 1만2000선을 돌파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16% 상승한 3447.47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영국이 최종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현 시점에서는 희박해졌다는 안도감 등이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브렉시트 기한을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해달라고 유럽연합(EU)에 공식 요청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상황은 혼조됐다. 2월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산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0.7% 증가해 전문가의 0.5% 증가 전망을 웃돌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이탈리아 재무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0.1%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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