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가면 갈수록 태산…꽃도 피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 땅 속에서 힘을 비축했을까 싶은데”

김문철 기자l승인2019.04.02l수정2019.04.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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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안숙선 명창은 2일 “아홉살에 국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안숙선 명창은 이날 2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9세부터 (음악을) 시작했다. 후회한 적은 없다. 우리 음악은 재밌고 멋지고 우아하다”며 “그런데 70세가 되면서부터 기운이 달린다. 60대와는 (체력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한 이날 방송에는 코미디언 김학래, 이승연 아나운서가 패널로 참석했다.

전북 남원에서 소리를 배워 서울로 유학길에 올랐던 안숙선은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창극 배우로 활동했다. 환경이 열악한 탓에 개인 연습실도 없어 보일러실에서 소리를 연습했다고 한다.

안숙선은 “젊을 때에는 내 목소리에 끝이 있는 줄 알았는데 가면 갈수록 태산이 가로막는 듯한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면서 “꽃도 피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을 땅 속에서 힘을 비축했을까 싶은데 소리도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안숙선의 후배인 국악인 권송희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그는 “특별히 선생님께 배운 적은 없지만 공연에서 만나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권송희는 한복을 입지 않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권송희는 “아름다운 전통의상이긴 하지만 국악인도 정장을 입고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MC들의 “(그래도) 괜찮냐”는 물음에 안숙선은 “제가 권했다”며 “삶 속에서 어디든 다 만날 수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퓨전 무대에서 국악을 접하고 본질은 어떻게 생겼을까 찾아올 수 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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