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도, 대구 19도 등 한낮기온 평년보다 높아 포근…22일은 꽃샘추위 예상

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은 전국에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겠다.

▲ 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은 전국에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겠다. 사진은 경남 남해군 남해읍 한 도로가에 목련이 봄비를 맞으며 활짝 핀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새벽 6시께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멈추겠다"며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전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30~80㎜의 비 소식이 예정된 가운데, 제주도산지에는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그밖의 전국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 낮 최고기온은 10∼22도로 예보돼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도시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8도, 강릉 11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15도, 부산 14도, 제주 1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0도, 수원 13도, 춘천 15도, 강릉 18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제주 14도 등으로 예측된다.

22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부 내륙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해·남해·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4.0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2.0∼4.0m, 남해 2.0∼5.0m, 동해 1.5∼5.0m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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