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제이에프티는 220억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이에프티는 2009년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해온 한국 기업이다. 저스트포그는 Q16, Q14, 미니핏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제조하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350만 키트를 판매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유큐아이파트너스 ▲지앤텍벤처투자 등 국내 유수의 창업투자회사 및 신기술금융사가 참여했으며 신·구주 220억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었다.

제이에프티의 기업 가치는 1200억원으로 평가 받았으며 국내 전자담배 기업 중 유일하게 기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신덕준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전자담배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큰 상황에서 제이에프티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유망 기업으로 평가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노폴리스의 투자관계자는 “동종업계 한국 1위 기업이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 글로벌 유통업체 및 대형 담배회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 수출중심 영업으로 40개국 이상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해왔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며 “올해 미국 전자담배 ‘쥴’의 상륙으로 한국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제이에프티도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이에프티 이희승 대표는 “2018년 제이에프티의 수출 규모는 전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지만 국내 전자 담배 시장은 수입 브랜드가 범람하는 상황”이라며 올해에는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시장까지 확대해 저스트포그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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