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 지정은 의회민주주의의 부정이자 좌파장기집권 공고화 플랜의 일환임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렵게 국회 문을 열었지만 지금 여당은 국회 문을 열자마자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보훈처가 기존 독립 유공 서훈자의 공적을 전수조사해 친일 행위자 등을 가려내기로 한 데 대해선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에 대해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고 친일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방 후 반민특위로 국민을 분열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 또 다시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잘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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