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주요 상장사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 공개하기 시작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주주총회를 여는 2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 원칙)의 후속 조치이다. 공시 대상은 국민연금 지분율이 10% 이상이거나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1% 이상인 기업의 안건, 혹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한 안건이다.

이번 사전 공시 대상은 국민연금 지분율이 10% 이상이거나 국내 주식 비중이 1% 이상인 기업의 안건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2018년 말 기준 100개 안팎에 달한다.

국민연금이 안건에 1개 이상 반대하기로 한 상장사는 LG하우시스, 현대글로비스, 한미약품, 풍산, 현대위아, 서흥, 농심, 신세계, 아세아, LG상사, 현대건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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